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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리스본스 Jul 12. 2022

전화공포증인데 파인다이닝 예약하고 싶은사람은 캐치테이블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W3D1_BMC



혹시 전화 공포증이 있으신가요...?


출처: 잡코리아


잡코리아에서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전화 공포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3.1%가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메신저 앱, 문자 의사소통이 편해서"이다. 사실  이건 내 이야기다. 식당에 전화로 예약을 하는 방법과 앱을 통해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면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는 나는 당연히 앱을 이용할 것이다. 


오늘은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 중에 '파인 다이닝' 식당에서의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자주 이용할만한 '캐치테이블'의 BM(Business Model)에 대해 작성하려 한다. 

           


1. 목표 고객(Customer Segments)은 누구일까?

목표 고객은 해당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페르소나가 누군이지? 또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사용할 목표 고객을 세분화하고 각 고객층의 성향에 따라 심리 유형, 구매 패턴, 가치 추구 등의  분류를 통해 고객을 세분화한다.


1)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고객

캐치테이블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30대 싱글 여성과 남성이라고 한다. 캐치테이블은 아무래도 파인다이닝 식당의 예약 앱이므로 사회초년생보다는 30대 여성과 남성이 주 타겟이 된다는 건 누가 봐도 이해할만하다. 여기서 왜 싱글이 주 타깃일까? 아마도 결혼을 하고 어린 자녀가 있다면 파인다이닝이 아닌 다른 식당을 찾을 것 같다.


캐치테이블을 주로 이용할 것 같은 고객의 상세 특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싼 식사도 아깝지 않으며, 식사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사람. 

맛있는 것을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직장생활을 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은 사람.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캐치테이블의 목표 고객은 좋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30대 여성과 남성이다.



2)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받는 레스토랑


캐치테이블은 초기에 전사화된 예약 장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따라서 초기에 캐치테이블을 이용한 레스토랑은 수기 예약 관리가 불편한 레스토랑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레스토랑은 어떨까?

현재 캐치테이블 또한 예약을 전산으로 관리하고 싶은 레스토랑일 것이다.



2. 제공 가치 (Value Propositions)

페르소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제품 그룹의 혜택/가치는 무엇인가?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1)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고객

전화하지 않고 앱을 통해 간편히 실시간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꽉 찬 식당이라도 '빈자리 알림' 기능을 통해 예약기 가능할 수도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레스토랑 이외에도 다양한 파인다이닝을 알 수 있다. 


2)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받는 레스토랑

예약 관리를 전산화할 수 있다. 

위의 전산화를 통해 주 이용고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마케팅 또는 메뉴 개발 시 타겟을 알 수 있다. 

노쇼를 예방할 수 있다.

노쇼의 경우 캐치테이블이 고객들로부터 레스토랑 예약금을 대신 예치해줌으로써 노쇼를 막아주고 있다. 



3. 채널 (Channels)

회사는 어떻게 개인에게 가치를 전달하는가? 어떻게 채널이 통합되어 있는가? 판매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가?

캐치테이블은 현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있다.


4. 고객 관계 (Customer Relationships)

각각의 페르소나와 어떤 관계는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


1)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고객


 미식 큐레이션 기능

캐치테이블은 이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미신 큐레이션 서비스로서의 기능도 제공한다.

즉, 이용자들끼리 리뷰를 남기며 댓글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렇게 함으로써 유대감이 쌓여, 캐치테이블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

캐치 더 데이 이벤트

또한, 캐치테이블은 '캐치 더 데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를 늘렸다. 캐치 더 데이는 평소 예약이 어려운 인기 많은 레스토랑을, 평소에는 없는 스페셜한 메뉴를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이 경우 8분 만에 90%의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5. 수익 구조 (Revenue Streams)

수익구조 : 수익(매출 – 비용, 벌어들인 것에서 쓴 것을 빼면,)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고객들이 어떤 가치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지, 각각의 수익원이 전체 수익원에게 어떻게 기여하는지


캐치테이블은 레스토랑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는 한 달 예약 건수에 따라 150건 미만 3만 3000원, 150~300건 5만 5000원, 300~450건 7만 7000원, 450건 이상이면 9만 9000원이다.



6. 핵심 자원 (Key Resources)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물리적, 재정적, 지적(재산권) 또는 인적 자원은 무엇인가?


캐치테이블의 중요한 자원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레스토랑이다. 현재까지 캐치테이블에 입점된 레스토랑은 호텔,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매장 등 약 3000여 개라고 한다. 이중에서도 입점한 레스토랑이 얼마나 고객들이 원하는 레스토랑인지, 미슐랭 스타 매장인지에 따라 거래수가 달라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래서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인기가 많고, 핫한 레스토랑의 입점 수'가 가장 중요한 핵심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7. 핵심 활동 (Key Activities)

회사가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잘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캐치테이블의 위에서 정의한 핵심 자원을 모으기 위해 이용자 수 증가가 중요할 것이라 판단했다.

따라서 캐치테이블의 핵심 활동은 이용자 수 모으기이다. 그러기 위해서 '맞춤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서 앱의 기능을 추가해 나가는 점을 핵심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8. 핵심 파트너쉽 (Key Partners)

사업모델을 일구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자원과 그들이 수행하는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


예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가 모였고, 이용자가 모임으로써 다른 레스토랑(가맹점)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9. 비용 구조 (Cost Structure)

비용은 어디서 나오나? : 고정비용(세금, 임대료, 공공요금) 과 변동비용(원자재 비용, 포장재 비용, 운송비 등), 비용 구조 :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무엇인가?


캐치테이블의 비용은 레스토랑 관리자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이 아닐까 싶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캐치테이블은 '괜찮은 레스토랑'을 많이 모아, 이용자를 모았고, 모은 이용자를 통해 다른 괜찮은 레스토랑이 입점했다. 따라서 가장 첫 번째 단계인 '괜찮은 레스토랑'이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야만 하는 이유를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는 비용이 제일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된 BMC



https://brunch.co.kr/@markinnoforest/43

https://www.nextunicorn.kr/content/3773283853f24ac6

http://month.foodbank.co.kr/section/section_view.php?secIndex=6222&page=8§ion=001002&PHPSESSID=89aeda8f77c2d6afb390779986346045

https://biz.catcht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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