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 이야기(5) - 스케일업(성장)
첫 회사로 스타트업에 가도 되나요?
회사가 망하면 어떡하죠? 대기업 간판이 없는데 걱정 안 되나요?
"안정적인 것이 한없이 불안정적이고, 불안정적인 것이 한없이 안정적이다"
첫째, 이 커다란 건물이 몇 층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 : 앞으로 펼치려는 일이 정확히 어떤 일인지 알아야 한다. 이 커다란 건물의 목적과 몇 층의 스케일인지 알고 판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이 건물을 짓는 자재를 파악하고 소싱하는 것 : 비유적인데, 건물을 짓는 사람들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자재라고 표현한 이유는 결국은 그 것을 만든 사람들의 관점과 색깔이 그대로 사업에 묻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건물이 나중에 신의 처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당을 짓는 사람과, 이 건물이 나중에 뭐가 되든 나는 우선 돈만 받아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성당을 짓는 인부의 결과물은 확연히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건물의 일체가 될 사람들의 역량과 색깔이 어때야 하는지 파악하고, 그런 색채를 가진 인재들을 잘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이 건물을 짓는 데에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 : 더 말해 무엇하랴. 이 건물은 3층짜리 석조 건물이었는데, 5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20억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다르다. 사업을 이루는 각 프로젝트의 예산과 그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자본금이든 펀딩을 통해서든 예비하고 있어야 건축이 잘 끝날 수 있으리라.
넷째, 무엇보다, 잘 짓는 것 : 뭘 해야 하는지도 알고, 돈도 있고, 좋은 자재도 구해놓았으면 잘 지어야지. 각 층을 돌아다니며 어떤 것들이 병목이 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알맞게 trouble shooting을 하고 다시 이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윤활제 역할이 되는 것. 그것이 사업을 총괄하는 사람의 할 일이었다.
가장 큰 실패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옆 사람들이 다 미친 짓이라고 그만두라고 만류하였지만, 결국 도전해서 이뤄낸 경험이 있는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부르는 별명은 무엇인가
이 회사에 입사가 아니라 퇴사를 하게 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