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준비] 세계여행을 가려는 이유
도대체 왜 그렇게 여행을 오래가려고 해?
세계여행을 가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모았던 적금을 깨야 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건 내 인생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사실 내가 제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은 종종 그걸 잊고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는 논리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깨달았던 사실은
'얼마나 간절한가 =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것.
그래서 안정된 생활을, 모아둔 돈을 여행과 맞바꿀 수 있는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신중함이 깃든 시간이 필요했다.
여행을 왜 가고 싶어?
꼭 가야 하는 이유? 그런 게 있을 리가.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용기를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거창한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삶에서 한 번쯤은 이기적으로 나만을 위한 시간을 오롯이 갖고 싶었고, 그 결정은 두고두고 비옥한 삶의 토양이 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여행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용기를 내보고 싶었고,
한 번쯤은 무모해보고 싶었고,
한 번쯤은 오롯이 내 결정으로 채워진 시간의 나날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저는 2017년 9월 15일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당신 자신을 믿고 떠나길 바래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첫 발이 항상 가장 어렵더라. 그것은 삶의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