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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현달 Jul 25. 2022

임보 할 친구를 데려오기 위한 준비

지난주 금요일, 처음으로 펫 페어도 다녀왔다. 금요일임에도 사람들은 정말 많았고 그만큼 부스도 많았다. 시골 사람인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로 생소한 거 천지. 그리고 아기용품 준비하는 거랑 너무 똑같아서(안 해봄) 놀랐다. 어느새 댕카 앞을 기웃거리고 있던 .


하루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한계치를 초과해버린 극강의 i는 결국 두 시간 만에 행사장을 나와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안산 건 아님 호구답게 한가득 사 왔음;; 호텔도 예약한 호구 그 사람 바로 나예요.


현백에 점심 먹으러 갔더니 펫 페어와 더불어 대학 박람회가 열리고 있던 탓인지 시장통이 따로 없었다. 결국 지하 푸드코트는 패스하고 10 솥밥 집에 가서 따스한 솥밥과 미역국으로 지친 몸을 달랬다. 그런데 여기는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었네


결국 두통이 도져 집에 와서 녹다운. 나 정말 임보 생활 잘할 수 있을까? 좋아만 해준다면 아니 안 좋아해 줘도 돼. 그냥 우리 집에서 행복하게만 있어주길.

사진은 마켓 컬리에서 산 인형들. 요샌 마켓 컬리에서도 반려동물 용품이 정말 잘되어있다. 괜스레 아롱이한테 미안해지는 밤. 못해준 게 너무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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