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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스카토 Mar 15. 2023

0314@Pierre Charron


지난주 수요일. 좁은 도로에 차들이 기차처럼 늘어서 있었다. 맨 앞엔 청소 차량이 있었다. 평소보다 청소부가 적어서 차가 밀리나 싶더니만, 역시나 지난주 금요일 연금 개혁 반대 7차 시위 후, 파리 청소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일요일, 날이 오랜만에 좋았고, 큰 애와 노트르담 성당 주변 시테섬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거의 모든 사진에 쓰레기가 함께 걸려있었다. 쓰레기는 계속 쌓여갔고 오늘 그 양이 5,600톤을 넘어섰단 뉴스가 나왔다. 샹젤리제 뒷골목 명품거리는 봄을 맞아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단장했지만 그 앞에 쌓인 쓰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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