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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스카토 Apr 02. 2023

0401@Antony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구경한 건 성당이나 미술관박물관이 아닌, 축구장이다. 동네 축구장(stade) 도장 깨기 같은. 오늘의 원정 경기는 파리에서 3-40분 떨어진 엉또니 Antony. 분당 일산 같은 베드타운 느낌의 주거촌인데 같이 온 학부모님께 여쭤보니 파주, 기흥 정도의 도시로 생각하는 것 같다. 파리 출퇴근 좀 빡신 먼 동네란 거다.(고작 15km 떨어졌는데도..) 당연히 볼 거라곤 깔끔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전부. 그나마 오락가락 날씨 와중에 잠시 파란 하늘을 봤다는 거에 위안 삼는다. 경기도 10-1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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