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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과 사랑

웃음이 피는 날

시간의 단추를 한 칸 풀고

by 김하종

당신 옆에 앉아

말 대신 볼을 맞대니

입술 끝에서 꽃봉오리가 튼다.

하루가 우리를 지나가도

향은 오래 남는다.


손등에 햇살 한 조각 떨어지면

우리는 같은 속도로 숨을 고른다.

설명하지 않아도

미소가 먼저 길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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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기후정의 활동가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 아프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들려줄 사랑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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