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기계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준 May 15. 2022

성과가 없어서 무기력하다면

자기 반성 말고 자기 계획.


살다보면 왜 굳이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그런 무기력함이 들 때가 있다. 처음 발을 땔 때 느끼던 설레임과 활기참은 사라지고, 그냥 숨을 몰아쉬며 쳇바퀴 위를 뛰고 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 때 곧잘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없으면 왜 열심히 해야 하는 걸까.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건가.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속이 문드러지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이런 시기가 내게 자꾸 찾아오는 원인이 뭘까 고민했는데, 우연찮게 그 답을 찾게 됐다. MBTI라는 성격유형검사가 유행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MBTI를 해보게 됐다.


나의 MBTI 결과는 INFP였다. 4번째 자리는 P 또는 J로 구분되는데, P는 인식형(Perceiving), J는 판단형(Judging)을 뜻한다.


J의 경우 인식보다는 판단을 우선시해 그 판단이 행동으로 직결되고 외부 세계에 대해 능동적으로 개입하며 환경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고, P의 경우 판단보다는 인식을 우선시해 철저한 계획에 따르기 보다는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시작을 추구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출처 : 문화뉴스(http://www.mhns.co.kr)


계획. 그 놈의 계획이 필요했던 거였다. 지금 당장 성공이면 성공, 실패면 실패, 그 어떤 성과도 말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To do list는 오늘 할 일에 대한 계획을 말한다. 계획된 일을 했으면 성공이고, 못 했으면 실패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겠다는 없다. 


인생도 수많은 하루의 모음일 뿐이다. 지금 이 시기가 계획이 되어 있었다면, 성과를 모를리가 없었다. 무기력 했을리가 없었다. 성과가 성공이라면 다음 계획을 행하면 될 일이고, 실패라면 계획을 수정하면 될 일이니까.


계획. 그 놈의 계획을 세워야 겠다. 정신없이 구르던 발걸음을 잠시 멈춘다. 숨을 고르고 돌아본다.


과거가 아닌 지금을 돌아본다. 일주일, 1개월, 1년, 10년 후의 내가 되어 지금을 돌아본다. 과거를 돌아보며 자기 반성을 하지 않고, 지금을 돌아보며 자기 계획을 하는 거다.


일주일 후에 나는 어떤 내가 되고 싶은가. 한 달 후에는, 1년 후에는, 10년 후에는, 어떤 내가 되고 싶은가. 그걸 바탕으로 인생의 To do list를 작성한다.


쉴틈없이 쳇바퀴를 굴리는 인생은 이제 더 이상 살지 않을 거다. 인생의 To do list를 손에 쥐고, 뛸 때와 쉴 때를 구분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건강한 식습관 한 가지씩 인생에 더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