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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준 May 18. 2022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미루지도, 모든 선택을 하려 하지도 말자.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에서 아이유는 갈림길을 마주하며 이런 말을 했다. 


"갈림길에서 저는 보통 오른쪽을 선택해요. 다음에는 왼쪽을 가보겠다고 약속하고, 오늘은 오른쪽 길을 가볼게요."


나는 이거다 싶었다. 흔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 우리는 보통 '선택'이라는 단어에 더 중요성을 부과한다. 그래서 매 순간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느끼고 압박감을 받는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연속'이라는데 더 초점을 맞춘다면 어떨까. 그건 이 선택이 끝나더라도 우리에겐 "또 다른 선택의 기회"가 있다는 말이 된다.


오른쪽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어도 괜찮다. 다음번에는 왼쪽을 선택하면 되니까.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처럼, 선택에 있어 우선시할 기준만 있으면 된다.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이 둘 다 선택지에 있다면, 나는 주로 딸기를 선택한다. 먼저 딸기 아이스크림을 선택해 먹어보고, 맛이 없었다면 그다음엔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면 된다.


딸기와 초코 아이스크림을 두 개 다 손에 들고, 둘 중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아이스크림은 모조리 다 녹아버릴 것이다. 그렇다고 두 개 다 동시에 먹겠다고 한다면, 그 어떤 맛도 제대로 음미할 수 없을 것이다.


선택을 미루지 말자. 선택을 미룬다는 건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니까.


모든 선택을 하려고 하지도 말자. 모든 걸 선택한다는 것 또한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니까. 그럼 그것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셈이 되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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