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4. [쓰레기기업] KT - 99

by HJH

기업이 쓰레기 기업이 되는 것은 많은 이유가 있지 않다. 단, 한 가지의 이유다.

비리의 비공개

이 이유에서 그 모든 것이 파생된다. 단순한 비공개에서 기업을 쪼개는 방법, 설명이 어려운 기술로 무장하는 방법, 우리는 나라에 필요한 기업이라고 어필하는 방법, 사회적 기업으로 이미지 세탁하는 방법 등 수 만 가지의 편법이 있다. KT 비리는 인공위성 사건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파격적 제목을 붙이는데 딱히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그것이 현재 진행형이라면 정말 문제다.


내가 10년 간 너무 인간적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싸워왔었던 것 같다. 대학생 시절 공기업에서 사기업 넘어갈 때 컨택하고, 삼성전자 시절엔 을의 위치에서 방문하고, 제자들이 입사를 하는 등 어찌 보면 대한민국과 같이 가야 할 기업이라 너무 안일하게 싸워왔던 것 같다. 그래서 멤버십이 생긴 이번 기회에 확실한 근거를 들어 제대로 비판해 보려고 한다. 이제는 딱히 광고를 안 해도 괜찮은 기업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정말 개판이라고 말해도 무색할 정도로 방만 경영을 하고, End-to-End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KT 임직원들의 노고를 잘 알기에, 또 왜 KT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 지금껏 나이를 먹으며 알게 된 수많은 정보의 조합으로 하나의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2400 bps 만 나와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면 기업에 대한 기준도 변하듯이 인터넷 속도도 본인들이 이야기하고 계약했고 또 수십 년 간 돈을 받아낸 속도의 1%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관련 정보의 일부 비공개로 소비자를 기망하여 계속한 네트워크 끊김으로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지속적으로 입는다면 그때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기 전에 여러 가지를 짚어 보고자 한다.

KT는 더 이상 우리나라에 필요한 기업이 아니다.


나는 오늘 인터넷 문제를 겪었다. 10년 이상 겪었다. 한국통신에서 전봇대 세우고 01410, 하이텔, 나우누리, , ADSL, VDSL 시절 말 그대로

개고생

했던 수많은 엔지니어의 노고를 알기에 그냥 마루타 당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KT 서비스가 문제 있을 때마다 열심히 리포트를 하고 불만에 불만이 있어도 계속해서 써왔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쓸 것이라 비판한다. 내가 쓰는 서비스는 500메가인데 저것이 인터넷 속도이며,

계속해서 끊겨서 KT 클라우드에서 파일 다운로드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10GB 지원되는 기가비트 인터넷 모뎀을 쓰고, 집에 컴퓨터만 9대가 넘는데 아이패드 등을 합하면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뜯지도 않은 공유기도 여러 대고 삼성전자 멤버십에서 네트워크 분과장으로 1억 넘는 스토리지 광섬유 케이블로 설치하고 웹 호스팅 회사도 창업했었으며, 현재 IT 회사 CTO인 내가 평균 속도 500메가가 아니라 100메가만 되어도 행복할 텐데 KT는 왜 이런 저속의 서비스를 계속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KT 만의 문제일까? 내가 계속해서 KT라고 지칭해야 할지, 아니면 KT 내부의 소비자 목소리는 개똥이라 줘라며 정책을 펴는 특정 경영진의 문제인지, 누군가는 문제제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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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AI Security Sector) K-programmer. 아이쓰 프로그래머 분야를 한국에서 만들고 개척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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