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도둑 Sep 19. 2022

2,000

만능 다이소

커피 원두와 드립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보고 왔다고 적어주시면 드립백을 하나 더 챙겨드리고 있으니 꼭 적어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blackmarlin



작업실 공사를 하면서 다이소를 참 많이 갔다. 다이소는 참 신기한 곳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온다. 작게는 간식거리와 스티커부터 크게는 주방용품과 공업용 도구까지. 이번엔 커피 모임 때 쓸 내열 비커를 구매했다. 고작 2,000원이지만 쓰기 좋은 비커였다. 계량 눈금도 있고 튼튼하다. 아직까진 깨 먹은 적이 없으니깐.


다이소라는 공간에도 한편에 커피와 차 용품이 가득하다. 일회용 컵과 빨대부터 시작해서 커피 잔과 드립퍼, 필터까지. 다이소를 들리면 이것저것 더 사게 된다. 이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저것도 있으면 편한데. 분명 2천 원짜리 하나 사러 왔는데 결제할 때는 만원이 훌쩍 넘긴 금액이 찍혀있다.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이소 용품은 투명한 내열 유리 비커다. 커피 서버도 있긴 하다. 커피 서버의 경우, 입구는 좁고 안은 넓은 형태다. 옆에서 보면 삼각형 같다. 드립으로 커피를 내린 후, 한번 흔들어서 잘 섞기엔 참 좋다. 문제는 입구가 좁아서 씻기 귀찮다. 설거지하고 나서 물기를 제거하기도 귀찮다. 그래서 요즘엔 이 비커를 애용하고 있다.


앞으로 다이소를 얼마나 더 자주 가게 될까 의문이다. 조금 더 규모가 커진다면 아무래도 대량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때까지 더 열심히 커피를 볶고, 내리고, 팔아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9월의 커피 모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