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원 카페투어
4월의 커피모임은 카페투어가 컨셉이였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커피 모임에도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들이 계셨다. 4월은 날이 좋으니 사장님들 카페에 놀러가는게 목표였다. 아쉽게도 많은 곳을 가진 못했다. 그래서 내가 따로 방문해 볼 예정이다.
처음으로 간 곳은 '루바토'라는 카페다.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과 베이킹을 하고 있다. 특히 커피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곳이다. 음료의 가격대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아무래도 동네 상권이다보니 어쩔수없어 보였다. 문제는 별로 수익이 안남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으시다고.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기 때문에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아메리카노부터 드립커피까지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헬렌 G1 내추럴을 추천하고 싶다. 예전에 커피 모임에서 한번 마셔봤는데 베리톤이 상당히 인상적인 커피였다.
비긴스 카페 또한 로스팅을 직접 하고 있는 카페다. 장발을 질끈 묶은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는 드립 커피가 맛있다. 특이하게도 식빵 한장을 직접 구워먹을수있게 비치되어있다. 여기 사장님은 카페 시작할 땐,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셨다고 한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면서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로스팅까지 하게 되셨다고.
내가 마셨던 드립 커피는 케냐 가추리오가 인상적이였다. 은은한 말차의 풍미가 스쳐지나가서 신기했다. 케냐의 자몽같은 청량한 느낌이 좋아서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커피다. 비가 오는 날, 창가에 떨어지는 비를 지켜보면서 앉아있었다. 용인 페이로 할인이 되서 지역 화폐를 쓰는 분들에겐 더 좋을 듯 싶다.
언젠가 근처로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들려보길 권한다.
커피 모임을 통해서 카페 사장님과 친해져서 커피 원두 납품을 한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커피 모임에 오는 분들은 이미 로스터리 카페거나 집에서 로스팅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커피 공부만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게 현실이다. 5월에는 새로운 발효 커피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럼 배럴 에이지드가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수 가공 커피는 한 종류씩 가져가볼 생각이다. 열심히 볶고 열심히 팔아야한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아직 성장이 더딘다는게 참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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