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커피 모임

참가비 8,000원

by 글도둑

이번 커피모임은 드립 커피 시음회였다. 현재 내가 운영하는 커피모임은 다양한 분들이 오고 있다. 바리스타, 로스터, 카페 사장, 홈 로스터, 커피 학원 강사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물론 직접 캐물어보진 않았지만 딱 봐도 다양하게 보인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커피에 대한 관심.


이번에도 정말 많은 원두들이 쏟아졌다. 에티오피아 5종 커핑 샘플러부터 직접 볶아서 진공 포장한 후 가져온 것까지. 한 분은 이번에 새로 커피의 브릭스와 수율 측정기를 구매했다며 가져오셨다. 그리고 커피를 시음하는 내내 한번씩 확인하고 체크해주셨다. 모임을 운영하는 내가 하는 일은 장소와 커피 그라인더, 그리고 드립 포트를 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커피를 맛있게 내려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 이번에도 커피를 열심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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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봉투 위에 서버를 올리고 각자의 컵에 조금씩 담아서 맛을 본다. 따뜻했던 커피가 식어갈수록 단 맛과 신 맛이 올라온다. 에티오피아, 페루, 과테말라, 예멘 등 다양한 나라의 커피가 뭉쳐있다. 내가 볶은 커피는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산타와니, 페루 라 나랑하 내추럴이다. 커피 모임을 하면서 느낄수있는 흥미로운 사실은 남은 커피가 가장 적은 녀석이 가장 맛있는 커피라는 것이다. 내가 볶은 페루 커피가 유난히 반응이 좋았다. 내가 볶은 커피가 인기 좋을 때면 참 뿌듯하다. 더 잘 볶고 싶다는 마음을 품으면서 모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에 이드 커피는 카페 개업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 조만간 놀러가서 후기를 쓰기 않을까 싶다. 모임원들과 함께 구경가서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라며 훈수를 두자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어쩌면 카페 사장님 입장에서 이런 커피 매니아층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초창기 커피 모임은 각종 실험을 하는 방식이었으나 준비하기 너무 귀찮아지면서 커핑과 드립 시음 위주로 가고 있다.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센서리쪽으로 키트를 구매해서 해볼까 싶기도. 일단 커피를 열심히 팔아서 커피 향 키트를 구매할 돈을 버는게 우선이긴 하다.



늘 그렇듯 글 쓰고 커피 볶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블랙말린 커피를 둘러보실수있습니다.

구매 하실 땐, 꼭 브런치에서 보고 왔다고 적어주세요! 그럼 더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blackma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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