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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도둑 May 08. 2024

성동구 연무장3길, 로우키

커피여행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진 로우키를 찾아가봤다. 로우키, 아주 자주 들어본 이름이다. 정확히 알고 있진 않지만 들어본 유명한 카페 중 하나다.


*세줄 요약

              1층은 사람이 많았지만 지하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도넛이 맛있어보이지만 못먹어서 아쉬웠다.            

              에이드는 그때 그때 다른 메뉴로 바뀌는 듯 하다.            

네이버 앱에서 본 에이드 메뉴는 없어졌다. 대신 망고 에이드가 있어서 망고 에이드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원래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겠지만 이미 어니언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와서 패스했다. 심지어 비가 많이 와서 따뜻한 걸 마시고 싶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디카페인 맛이 났다. 은은하게 씁쓸한 군내가 나는 커피. 그러면서 살짝 시트러스한 느낌도 났는데 내가 볶고 있는 디카페인 콜롬비아 포파얀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도 포파얀 슈가케인을 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하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였다. 여러 사람이 앉을수있는 큰 테이블이 몇개 놓여져 있었다. 포근하고 따스한 분위기. 넓은 테이블은 모임을 하기 좋아보였다. 내가 만약 카페를 한다면 이런 큰 테이블 하나만 두고 싶다.


로우키는 주문하면 커피를 가져다준다. 진동벨 대신 번호표를 주는데 이 표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있으면 된다. 괜찮은 방식이다. 주문하고 가져다 준다고 했다가 엉뚱한 손님에게 주거나 한참 찾아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진동벨보다는 이런 방식이 더 좋아보인다. 물론, 지하의 경우엔 직원이 가져다주기 힘들어보이긴 하다. 그나마 지하로 내려가서 문을 잡고 열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다. 큰 테이블에 번호표,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 탐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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