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삶이 닮은 이유
해도 해도 안된다는 것이,
삶은 계획대로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시절이 있었다.
그것을 쫓기 위해,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스스로를 괴롭혔다.
원하고 해 봐도 안 되는 것이 있는 우리의 삶처럼
요가 또한 그렇다.
내가 저 동작을 아무리 하려고 해도
내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되지 않는 게 아사나이다.
무리했다가는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지금 안 되는 것이지
앞으로도, 평생 안되리라는 법은 없다.
물론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만이 정답과 길은 아니다.
삶은 보물찾기 같아서 찾으려 해도 찾아지지 않고
어떨 때는 우연히 찾아지기도 한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보물이 나타날지 모르니,
내일은 또 다르겠지 하며 기대하고 설레도 괜찮은 것이다.
오늘 여기서 찾지 못해도 내일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보물이 나올지 모른다.
여행의 준비 과정부터 설레며 여행이 시작되듯
이렇게 생각하며 설레는 삶과 요가 여정 자체가
보물찾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