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붉은 물고기와 고양이>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유. 경쾌함, 솔직함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의 기대, 바람이 클수록 아이 안에 내재된 경쾌함을 보기 어렵습니다. 세상 속에 살고 있기에 세상의 가치에 따라 판단하고 욕심이 앞서기도 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선 현자들은 매일매일 '깨어 있어라' 했나 봅니다. 잠시 세상의 기준을 내려놓고, 말썽쟁이 철없는 면이 많은 아이일지라도, 긍정의 눈, 사랑의 눈으로 아이의 경쾌한 에너지를 발견해 보세요. 마티스처럼 장난꾸러기 냥이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그런 표정을 짓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