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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콩 Sep 17. 2020

내가 가진 씨앗은 뭘까?















최근 막내의 언어발달이 느린 것 같아서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느리더라도 결국 한다는 것을 큰 아이들의 경험으로 배워 알지만 약간의 걱정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시클라멘은 겨울에 피는 꽃이다. 개화 시기가 11월에서 3월 사이인데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봄꽃, 여름꽃, 가을꽃, 겨울꽃. 꽃은 철마다 피는 시기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양하다. 비슷비슷한 씨앗만 보고는 꽃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듯이, 우리도 그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가능성을 보고 기다릴 줄 아는 것. 자신만의 색깔과 방식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게 육아의 포인트인 것 같다. 그나저나, 아이의 언어에 자극을 줄 만한 놀이를 찾아 열심히 해줘야겠다.


그림 육아 에세이 @hamk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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