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계가 없다
사랑을 하되
얼마큼
어디까지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끝없이 채워지지 않지만
한 번의 사랑일지라도
진심이 담긴 사랑은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오묘한 사랑의 셈법은
곱하기 나누기 보태기 빼기와 같은
셈법으로 헤아려지지가 않는다.
어느 순간 채워지는가 싶다가도
금세 사라져 버리고
공허함만 남아
또다시 사랑 갈급증에 시달린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다.
위에서 내리는 사랑은
한이 없이 따듯하고, 평안하며
부담 없이 누리게 한다.
부모사랑을 논하기에는
헤아릴 손가락이 턱도 없이 부족하다.
사랑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기에
사랑은 사람 사는 근본이다.
하늘에서 오는 사랑은 한계가 없다.
받아도 받아도 계속 받고 싶은
사람의 본성이 그러한 것이기로
사랑은 한없이 내려온다.
하늘로부터.
사랑은
한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