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의 아침

by 주용현

까만 밤이 하얀 옷을 입고 지새어

雪國의 아침이 바람 타고 왔구나.

시리던 裸木의 부끄러움 감추고

그토록 새하얀 웃음으로 어여삐

눈부신 햇살로 맞이하는 새 아침

시리디 시린 가슴은 다 어디 가고

햇살에 비낀 눈꽃에 넋을 잃었다.

흉내 낼 수 없는 조물주의 솜씨에

눈이 호사를 누리는 雪國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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