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입춘대길
써 붙이고 풀어진 긴장
감히 어딜!
비웃듯이 매서운 기세로
밤새 눈 내리고
아직 모자라다 하여
기세 좋게 눈 내리는 아침
꽃망울 가득 선홍빛 고운 꽃이 아닌
눈꽃이 피었다.
성급히 고개 내밀다가 여지없이
눈벼락 맞은 꽃망울 애터지는 소리
걱정 말라고
냇물이 졸졸졸
힘차게 노래 부른다.
움츠린 목덜미에
꽃바람 스치운다.
주용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