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직장을 퇴직하거나 실직을 하게 되면 소득의 원천이 제한되어 씀씀이가 줄거나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도 직장을 퇴직하고 계약직으로 일을 한 뒤로는 그전 급여의 3분의 1 정도의 소독으로 살다 보니 없는 돈이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누군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
친구나 후배가 내가 직장 다닐 때처럼 옛날 생각하고 가끔 사업자금이 막혀 급전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온다.
그러면 고민 없이 거절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퇴직하고 아내가 모든 돈을 관리하고 있어서 내가 융통할 수 있는 현금이 전혀 없어"
"신용카드도 다 해제하고 하나도 없어서 현금 서비스도 못 받아"
직장을 다닐 때는 비상금으로 친구나 후배에게 돈을 빌러준 적도 있고 가끔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 돈을 빌려준 적도 있다.
그렇지만 직장을 퇴직하고부터는 퇴직금을 포함한 모든 돈 관리를 아내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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