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싹이
냉장고에 방치해 둔 감자가 떠올랐다
역시 감자에 싹이 올라왔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 있다고 하니
잘 도려내고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돌린다.
기다리는 동안 ‘솔라닌’하고 중얼거려 보자.
나는 ‘하루카 소라니 보잉-’으로 시작하는
키린지의 <에일리언즈>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솔라닌은 독이고 소라는 하늘이지만.
우리는 어디에서든 어느 정도는 고독한 외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