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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는 붐뱁붐뱁 우는가(2)

1월 18일

by 하뮤하뮤

날씨는 맑다. 아점으로 단호박 샌드위치와 오트라테를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형, 사계절 30p-101p



87p 왜 휠체어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보다 로봇 외골격이 더 주목과 찬사를 받을까?

테크노에이블리즘은 장애와 기술에 대한 사회의 협소한 관점을 드러낸다.


100p 어떤 테크놀로지와 만난 인간의 주체성은 이를 통해 기능적인 자유를 얼마나 획득하느냐가 아니라, 그 테크놀로지를 '지배할 자격'이 있느냐에 달려있다.

영웅의 성장 서사는 장애와 테크놀로지의 관계에 그대로 적용된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가의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장애인은 그 기술을 압도할 만한 스토리 혹은 테크 관련 직업이나 지적, 기술적 역량을 지녀야 휴머니즘적 영웅이 될 수 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매트를 펴고 리모컨을 손에 쥔 채 60분짜리 '빈야사 시퀀스'를 할까 25분짜리 '혈액순환이 잘되는 요가'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25분으로 결정. 경직된 몸의 긴장을 살짝 풀어주고 어제에 이어서 가로로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해봤다. 어제는 그야말로 다리사이의 각도가 90도 정도였는데 오늘은 93도는 된 것 같다. 어제보다는 살짝 진전이 있다. 엉덩이 근육을 찌르는 듯한 통증도 조금 덜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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