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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나 Dec 29. 2023

대학원 문예창작과 합격수기.

블로그를 통해 책에대한 서평을 쓰기 시작한것은 2016년 부터이다.

좋은사람들을 만나가며 400번대에서 300번대로, 800번대로 도서관 서고를 옮겨다녔고, 글을 읽으며 필사를 하며 모두 내 문장으로 만들고싶었다. 

그러다, 좋은사람들을 만나서 브런치에 등단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학원에가서 좀더 구조적인, 글의 기본적인 형식에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까지 이르렀다.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서 응원해주었고, 1차합격에 이어 오늘 최종합격을 하였다.

설레인다.


글에대한 기초적인 기반암을 다질수 있을것이며,

나와 같이 글을 쓰는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것이고,

그들의 글과 내 글을 공유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1차는 서류심사로 이루어지는데, 안타깝게도 갱신할수 없는 학부점수가 들어간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와 포부를 드러낸 학업계획서 등을 글로 작성하여 제출하게된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 꽤 공을 들였는데, 

자기소개서가 필요하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로 연락을 주셨으면 한다. (huhutggg네이버)


면접에는 미리 교수님을 파악하고 그분들이 쓰신 논문을 한번 훑고 들어갔다.

학업계획에 교수님이 전공하신 분야를 적절히 넣어 말씀을 드렸다.

대학원이기때문에 전공적인 분야의 질문은 하지 않는것같다. 예를들어 플롯이뭔가, 메타포는 무엇인가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요한다기보다는, 포부, 그사람의 성심을 간파하는게 목적인듯 보인다.

문예창작과인만큼 연령대는 평균 30대 후반으로 보였다. 40명을 선발하는데 80명 가량이 면접을 보러왔다.



사실 합격하고 나서야 쓸수 있는글이지, 1차 서류 통과만으로도, 대학원 진학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싶었다.


모든일에 늦는때란 없다.

망설임만 없다면.


여기까지 와줄수 있도록 내 곁을 지켜준 이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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