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만들려면, 단단한 체력이 필요하다

by 한유

최근 2-3주 동안 나는 인스타툰(월, 수, 금), 브런치(화, 목), 유튜브 롱폼(주 1회) 업로드와 동시에 상반기 채용 준비까지 병행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완전히 에너지가 바닥나버렸다. 중간에 어지럼증이 다시 재발했고, 그 영향으로 브런치 글을 업로드하지 못했다. 인스타툰과 유튜브 롱폼을 겨우 올리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몸이 아프니 스케줄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게 보였다. 이래서 성공한 사람들이 항상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까 싶었다.


얼마 전 남편 회사에서 진행한 부부 동반 PT를 한 달 동안 받았다. 총 네 커플이 함께 운동했는데, 남녀를 포함해 나의 체력이 가장 부족하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가뿐하게 소화하는 동작들도 나에게는 벅찼다. 박자에 맞춰 동작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 순간 확실히 느꼈다. 체력을 키워야 정신도 맑아지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구나. 지금은 그저 스스로를 갈아 넣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좋은 몸매를 갖추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그보다 하루를 알차게 살아가고 밝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싶다. 그래야 콘텐츠에도 그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멀었다. 체력을 키우는 방법부터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겠다. 나만의 지속 가능한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면서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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