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누군가 매를 맞고 있는 걸 보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멈춰 선다. 힘이 있다면 직접 개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소리쳐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신고라도 한다. 이것이 우리가 보편적이라고 믿는 인간의 도리, 즉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 당연한 감각이 정치를 만나는 순간 묘하게 뒤틀린다. 수만 명의 무고한 생명이 사그라지는 가자 지구의 참극 앞에서 소위 '정치인'이라는 이들은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쁘다.
미국, 이스라엘과의 관계와 자신의 지지층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따져 인간의 존엄을 숫자로 치환한다. 바로 국민의힘 5선 의원 나경원 같은 사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더 빛을 발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만행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것은 언뜻 외교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감정적인 대응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고도의 전략적 수 싸움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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