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ina Dec 28. 2019

마음을 가진 존재에게

겨우살이는 나무의 양분을 제 것으로 만들었다

숙주의 앓는 소리가 커질수록
누군가의 세계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누군가의 마음은 둥글어진다
네가 어두운 곳에서 시를 읽는 이유도 그럴 것이다

누구에게나 무해한 그곳에서
원래대로 아이 같아라
늘 그랬듯 아름다워라

매거진의 이전글 Plot 201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