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

반드시 야 반드시...

by 이동엽

철학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그보다 철학을 배운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칸트나 니체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두고 철학을 공부한다, 철학을 배운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칸트나 니체 혹은 소트라테스나 플라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두고 철학을 공부한다고 할 수는 없다

칸트나 니체에 대해 공부한 사람은 칸트 전문가나 니체 전문가는 될지언정 철학자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을 배운다는 말은'철학함'을 배운다는 뜻이다


'철학함'을 배운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이성을 스스로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즉 스스로 질문하고 이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언제 이성을 사용하게 될까?


우리는 질문이 생겼을 때 비로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자신이 '모른다는 자각'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사실 자신이 모른다는 자각이 철학함의 첫걸음이다


훌륭한 사람이 모든 것의 실상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면

나쁜 사람은 전적으로 무지한 사람이다(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저지르는 일이 뭔 일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모든 것을 아는 사람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동일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알려고 하지 않고

전적으로 무지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한 가지 신가한 것은

우리 주위에

질문도 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거나 혹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다만 자신이 실제로는 모르고 있면서도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사는 사람만이 질문을 할 수 있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인간은 자신에게 허락된 이성이라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이성을 사용하는 능력이 바로 '철학함'의 능력인 것이다


철학함은 구원의 지름길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 좋은 사람, 선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무지한 사람, 나쁜 사람, 악이 된다


선은 전지한 것이고 악은 무지한 것이다


성경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선하시다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 만이 '전지'한 분이기 때문이다


첫 사람 아담은 모든 것의 실상을 정확히 아는 선한 존재였다

창조된 모든 생명체의 이름을 스스로 지어줄 만큼 사태의 실상에 정통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 금이 가는 순간

인간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무지의 세계로 추방당한다


전지 하신 하나님과 분리된 것이다


하나님은 쫓겨 나가는 인간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무지의 세계를 벗어날 수 있는 한 가지 비장의 무기를 챙겨 준다


바로 '이성'이라는 무기다


이 이성이라는 무기야 말로 무지를 깨우쳐

앎의 세계, 구원의 세계로 건너올 수 있는

하나님이 챙겨 주신 구원의 비책인 것이다


이성을 사용하는 힘이 바로 '철학함'이다

그러니 철학함의 능력은 곧 우리의 구원에 관련된 것이고

인간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인 것이다


그래서 인간인 이상

철학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이다


질문 있나?

없으면 다들 철학 공부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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