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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루프 Aug 01. 2022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I)

발자국의 시작



인간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 가다 보면 시작된 지점으로부터 연쇄적으로 도달한 결과까지의 전체 과정과 그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가 내포되어 있다. 출처: 언플래시(Unsplash)



살아 움직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흔적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이동한 경로를 통해서라거나 그 과정에서 산출한 노폐물 같은 것으로 말이죠. 인간의 경우 이런 흔적을 흔히 '족적', 즉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발자국을 따라 거슬러 가다 보면 지나온 길을 거쳐 반드시 처음 시작한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발자국에는 이처럼 시작된 지점으로부터 연쇄적으로 도달한 결과까지의 전체 과정과 그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걸어온 발자국을 돌아보는 것으로 과거, 그가 경험했던 수많은 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현재의 모습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환경에도 ‘발자국’이라는 말은 이제 중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쯤이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이 말을 적어도 한 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발자국의 시작


환경에서 ‘발자국(Footprint)’이란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게 된 용어 | 출처: 픽사베이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가 된 탄소발자국을 이해하기에 앞서 이 말이 나오게 된 연유를 먼저 살펴보기로 해요.

환경에서 ‘발자국(Footprint)’이란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게 된 용어이며, 이는 인간이 한 발자국을 내딛는 순간부터 환경 파괴가 일어남을 인과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초로 사용된 지표는 바로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입니다. 이어서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이라는 말도 등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어떤 경우에는 에너지발자국과 자원발자국도 더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 활동을 지표화하여 환산한 최초의 개념이 생태발자국이며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등은 여기서 파생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생태발자국, 탄소발자국, 물발자국을 차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시리즈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I) - 발자국의 시작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II) - 7월 28일, 2022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 생태 발자국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III) - 물발자국 (Water Footprint)

환경의 3대 발자국 찍기 (IV - 마지막) -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참고 및 발췌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 중부매일

물발자국 네트워크

물발자국(Water Footprint) 개념의 정책적 도입과 활용방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대로 가다간…2030년 한국 ‘1인당 CO2 배출량’ 주요국중 1위 될지도, 한겨레

Estimating the Date of Earth Overshoot Day 2021, Global Footprint Network

온실가스가 왜 친환경 텀블러에서 나와?, KBS News

탄소발자국 계산기, 한국 기후환경 네트워크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Water footprints of nation: Water use by people as a function of their consumption pattern, A.Y.Hoektra, A.K.Chapagain, Water Resour Manag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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