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분쇄해서 경쾌하게 마셔보자
하루쥉일 지역포괄케어랑 보건의료복지복합체에 대해 고민하고 글쓰고 글 읽다가... 애들이랑 짬짬히 놀며 지난번 구입한 Brazil Santos의 생두에서 결점두를 찾기 했어요.
애들은 놀이인줄 알았는데 벌칙이라고 몹시 슬퍼했지만...ㅎㅎ
결점두는 작은 병에 담아서 다음에 한번 로스팅해서 얼마나 맛 없는지 먹어보고... 나머진 잘 보관 했어요.
오늘은 세숫가락 올렸어요. 오늘은 미리 로스터를 달군 후 투하 했는데요. 다음엔 A4용지에 미리 준비 후 살짝 말아서 한방에 넣으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뚜껑닫고 열심히 흔든 뒤 1차 크랙 후 2차 들어가자마자 오늘은 빼버렸어요. 그리고 바로 선풍기로 쿨링.
중간중간 흰색 콩은 발라내서 버린 뒤 체프도 모두 날려버렸어요.
여 녀석들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로스팅한 반은 내리고 반은 일케 담아 놨습니다. 하루 두고 마시면 어떤 맛일지 기대하며 담았지요. ㅎㅎㅎㅎ
코스트코 생수로, 굵게 갈아서 미리 서버랑도 물로 데워 둔 상태에서 내려보았습니다. 입자가 굵으니 경쾌하게 드롭핑이 되었어요.
짠.
일잔 나옴.
맛은. 역시 2차크랙 직후 빼니까 산미가 많이 안 죽어 있었고, 그 알싸한 스타벅스의 맛이 느껴지는 것 보니, Brazil Santos는 블랜딩하기 좋은 원두라고 새삼 느꼈어요.
기대됩니다.
하루 숙성 후 맛을 말이죠.
남은 원두는 내일 내려서 마셔야겠습니다.
할 죙일 지역포괄케어와 복합체...
눈아파서 이젠 잘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