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 않지만 또 너무 길지도 않은
Notyet | Story #2. 우리는 얼마나 어디로 여행을 가는걸까.
질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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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만큼의 시간동안 어디에서 머물게될까?
어떤 여행을 하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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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늘어날 지도, 더 줄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유럽에서 3달동안 머무려고 한다.
3달이나 머무는 것일까?
아니면 3달밖에 머물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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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시간 동안 머무르는 것에 비해 유럽에서의 우리 루트는 꽤나 단순하다.
스페인에서 2달, 프랑스에서 1달.
정확히 말하면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달, 스트라스부르그(프랑스)에서 1달.
유럽을 다 돌아보기에는 짧은 3달이라는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스트라스부르그에서 3달을 머문다고 하면 절대 짧지만은 않다.
우리가 한 곳에 오래 머무르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나라 그 도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싶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는 골목 골목들을 거닐며 도시의 지도를 머리 속에 그리고 싶다.
세 명은 이상하게도 골목을 좋아한다.
어디로 향하는 지 모르는 골목을 걷다보면, 뜻밖의 발견을 하고는 한다.
이쁜 벽화, 특이한 가게, 편안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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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이 왜일까,
인생을 살면서 걷는 하나의 골목길같은 생각이 든다.
마음이 이끌려 떠난 이 여행으로
우리는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2015 09 24
KIM
# 우리가 원하는 여행
Notyet | Story #2. 우리는 얼마나 어디로 여행을 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