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을 키우는 방법에는 이런것도 있다.
하기싫은, 귀찮은, 지루한, 마음에 안드는 것들을 참아내는 일을 몇 번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차분함과 인내심은 내 몸에 스며들어 있다.
싫은 일을 굳이 뭐하러 참느냐고 하겠으나
뒤로 물러나서 가만히 보면
다른이들은 애써 참아내는 동안
자신은 한 발 뒤로 물러나서
그 잠시 동안 지루함이나 짜증에서는
벗어날 지 모르나
그 후의 한 발 뒤쳐짐, 섞이지 못함,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패배감,
이것저것 핑계거리를 찾으며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되면 우울해진다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