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맘 May 27. 2016

참아내기

인내심을 키우는 방법에는 이런것도 있다.

하기싫은, 귀찮은, 지루한, 마음에 안드는 것들을 참아내는 일을 몇 번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차분함과 인내심은  내 몸에 스며들어 있다.

싫은 일을 굳이 뭐하러 참느냐고 하겠으나

뒤로 물러나서 가만히 보면

다른이들은 애써 참아내는 동안

자신은 한 발 뒤로 물러나서

그 잠시 동 지루함이나 짜증에서는

벗어날 지 모르나

그 후의 한 발 뒤쳐짐, 섞이지 못함,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패배감,

이것저것 핑계거리를 찾으며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되면 우울해진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아니까.

작가의 이전글 성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