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6.8
주말에 많이 먹긴 했다.
짜장면, 탕수육, 중국냉면.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주말에 울적해서 남편과 함께 인근 놀이동산에 갔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없어서 회전목마 포함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고 또 타고 또 탔다.
돈은 좀 들었지만 재밌었다.
생각보다 신났다.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에 가보고 싶어졌다.
회전그네 지금도 있나?
친한 친구들에게 ADHD 얘기를 해도
별로 공감도 안 해주고.
물론 친구들의 공감이 중요한 건 아니다.
더 먼저 치료받을 걸. 내 30대... 안타깝네 진짜
너무 힘들었다. 아빠도 안타깝다.
조울증 치료받고 있는 아빠도 ADHD 의심된다.
성인 ADHD의 대다수가 다른 정신병 공존이라 하니.
아빠도 어릴때부터 증상이 뚜렷했는데 참 안타깝다.
나나 잘 하자.
이제부터라도 치료받고 나아졌으면 좋겠다.
어제를 살 수는 없으니까.
오늘 정신과 진료.
의사가 TMS 첫 치료 후 어땠는지 물었다.
어느 날 30초 정도 아무 생각이 안 드는 시간이 있었다.
어? 이게 뭐지? 시력이 좋아졌나? 모든 게 명료해 보여?
싶었는데 아주 잠깐 동안 모든 잡생각이 사라진 거였다.
내가 기분 탓인지 조금 좋아진 것 같다 하니
정량화 수치화하기 어려운 정신건강의학과 특성상
환자의 느낌도 중요하다고 했다.
나는 최대한 효과 있을 거라 믿으며 치료받아보려 한다.
TMS 2차.
의사도 내가 ADHD로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너무 차분하고 말도 정제되어있다고.
나는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나지만 억제하고 있는 거라고 대답했다.
첫 진료 때 받은 ADHD 관련 테스트지를 작성해서 냈다.
이걸 의사가 해석하는 비용이 3만원이라고 했다.
휴... 그래서 오늘도 TMS 5만원 포함 총 8만원 이상 나옴...
오늘은 왠지 폰 중독이 덜해진 느낌이다.
걸으면서도 폰 했었는데 오늘은 폰 안 하면서 꽤 걸었다.
오피스에서 글 조금 고쳤다.
10분 타이머 설정해서 10분 하고 쉬고 했다.
80장 분량 중 20장이 어렵다.
여기가 풀리면 나머지는 수월하지 싶다.
요며칠은 ADHD에 꽂혀서 불안, 우울도 조금 묻히는 기분이네.
좋은 건지 어떤 건지.
왠지 좀 외롭다.
성인 ADHD 오픈채팅방을 기웃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