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기 250916

by 서한겸

아침 체중 56.5

어제 1끼만 먹었는데...도 음...

체중 감량 진짜 어렵네. 저번주엔 어떻게 55키로대 됐던 거지?

그런데 한창 더울 때는 죽기살기로 러닝해놓고

이제 선선해지니 러닝하기 싫다. 다시 해야지.


엄마랑 통화하다가 싸웠다.

사회에 너무 뒤쳐지면 안되니 어린이도 핸드폰이 필요하다고 주장.

엄마는 본인이 사회 적응을 잘 못했다고 한스러워하는데

그거랑 폰이랑은 상관 없지 않나. 특히 어린이의 폰 사용은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엄마랑은 애정도 있긴 하지만 나쁜 기억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싸우기가 쉽다. 진짜 3분 이상 통화하면 안 된다.

부모와 이런 관계라니 씁쓸하다.


ADHD 진단은 가족사를 알게된 거 이후로 큰 충격이다.

죽도록 자괴하고 자학해 왔는데 그냥 병이었다니.

억울하다. 억울하다고 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 그냥 치료받아야지?

근데 억울하다.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오늘 <새로 태어난 아이> 1-21쪽 수정 한 번 했다.


못 참고 저녁에 쫄면 해 먹음.

편의점, 외식 금지는 지키고 있다.


TMS 효과인가? 아침에 아무 잡생각 안 드는

몇 분이 지속됐다. 솔직히 무슨 무향실 들어간 것처럼 어색했다. 내 평생 처음 겪어보는 내면의 침묵.


조용해서 티 안 나는 ADHD 어린이들이 꼭 좀

양육자의 관심과 사랑, 대화로 일찍부터 증상 다루고 치료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처럼 힘들지 않고. 나는 다른 상황도 안 좋은 게 많이 겹쳤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건강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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