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7.0
남편이 다친 후 일주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것저것 먹고 체중도 다시 늘었다.
자전거도 다시 탈 수 있었다.
약간 안정을 찾았다.
오랜만에 공유 오피스에 왔다.
<오, 윌리엄!>을 읽었다.
유난히 매끄러운 번역이 반갑고 감사하다.
번역은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정확성보다는 자연스러운 쪽을 선호한다.
평소의 불안도 크지만, 이제는 '글을 안 쓰고있잖아..'하는 불안이 들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평소의 불안이 어느정도 잦아들어야만
나오는 불안이지만, 크기는 이쪽이 더 크다.
어떤 책은 읽으면서 '내 책을 쓰는 데에 도움이 돼. 내용상도, 완성도 자체로도' 하는 생각이 들어 두번째 불안을 잊게 하고 위안까지 준다.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며칠 전부터.
자꾸 외롭고, 어지럽다.
하루 종일 위가 돌처럼 굳은 느낌. 고구마 3분의 1, 쿠키 1, 달걀빵 1입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