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기 251110

by 서한겸

아침 체중 57.0


남편이 다친 후 일주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것저것 먹고 체중도 다시 늘었다.

자전거도 다시 탈 수 있었다.

약간 안정을 찾았다.


오랜만에 공유 오피스에 왔다.

<오, 윌리엄!>을 읽었다.

유난히 매끄러운 번역이 반갑고 감사하다.

번역은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정확성보다는 자연스러운 쪽을 선호한다.


평소의 불안도 크지만, 이제는 '글을 안 쓰고있잖아..'하는 불안이 들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평소의 불안이 어느정도 잦아들어야만

나오는 불안이지만, 크기는 이쪽이 더 크다.


어떤 책은 읽으면서 '내 책을 쓰는 데에 도움이 돼. 내용상도, 완성도 자체로도' 하는 생각이 들어 두번째 불안을 잊게 하고 위안까지 준다.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며칠 전부터.

자꾸 외롭고, 어지럽다.

하루 종일 위가 돌처럼 굳은 느낌. 고구마 3분의 1, 쿠키 1, 달걀빵 1입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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