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일기-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흘려보낸다

by 서한겸

영양제를 몇 가지 샀다. 그리고 숨 안 쉬어지는 게 신체화증상일수도 있지만 목(경추)에서 골반 사이의 어딘가가 경직되거나 비뚤어져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횡격막 문제일 거라 생각하는데 횡격막은 불수의근이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당연히 자율신경실조증인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지 찾아보니 목 신경 자극, 흉추와 요추(횡격막이 이 부분에 붙어 있음) 이완, 늑골과 흉골 이완 위해 골반교정운동(골반 풀기, 발끝 치기), 복근 이완하고 복식호흡하기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허밍(비인두 확장), 항문 조이기, 발가락 움직이기, 목 마사지, 몸 흔들기 등을 추천한다. 해봐야겠다.


과거는 과거다. 이미 돌이킬 수도 닿을 수도 없다. 그 영향으로부터 나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 마음에서 놓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침습적으로 떠오르는 나쁜 기억을 물리쳐 멀리 해야겠다.

몸은 필요한 것을 받아들이고 필요 없는 것은 내보낸다. 산소를 취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영양분을 받아들이고 노폐물은 땀, 소변, 대변 등으로 내보낸다. 나는 얼마나 신기하고 복잡하고 대단한 유기체인가? 마음도 이렇게 해야 한다. 나에게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내보낸다. 호흡과 함께 내보낸다. 흘려보낸다. 적어도 붙잡기를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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