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을 정말 많이 한다. 매일같이 내 이야기를 듣고 또 자기 이야기도 하는 카톡 친구가 몇 명이나 있다. 나는 내가 겪은 재밌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고, 거의 늘 재밌는 일이 있다. 사소한 거라도.
그걸 또 가능한 한 재미있게 말하고(메시지니까, 쓰고)싶다. 명상을 할 때도 '아, 이 이야기,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머리가 가득 찰 때가 있다. 하지만 재미도 좋지만 쉴 땐 쉬어야지.
오늘 여러 번 명상을 시도했는데 자꾸 졸았다. 졸린가 보다. 일찍 자기로 한다. 뭔가 좋은 생각이 났었는데 까먹었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려고 명상을 하는 거였던가? 조는 것도 쉬는 거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 가구는 거의 다 이케아에서 산 것인데, 튼튼하고 가벼워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특히 내 책상은 상판이 대나무라서 아주 가볍다. 지금까지는 창가에 두었었는데 벽 쪽으로 옮겨 글을 쓸 생각이다. 창가는 비우고. 뭔가 잘될 것 같고,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집중했다 하면 헉헉거릴 정도로 과긴장으로 직행하는데 그러지 않고 이완된 상태로 유머와 여유를 유지하며 글을 쓰고 싶다. 너무 무리하면 지속할 수가 없다.
오늘 호흡은 조금 힘들었다. 목 마사지, 손 운동(손등치기가 아주 시원했다), 이완 요가 등 하고 자야겠다. 몸의 신경을 자극해 주는 건 늘 도움이 된다. 내가 숨을 잘 안 쉰다는 걸 자각한 게 이미 십수년 전이니, 몸이 버틸만큼 버텼다. 이제 계속 풀어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