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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May 07.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0507

기존에 먹던 정신건강의학과 약(인데놀, 자나팜)에다가 응급실에서 받은 약(아클론정 100mg, 칼론정 20mg, 가스터디정 20mg)을 같이 먹으니 숨쉬기가 한결 나아졌다. 그렇다고 아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고 '조금 어렵긴 한데 약기운에 숨이 쉬어지는 느낌'이 분명히 든다. 그래도 큰 도움이다. 칼론 정이 근이완제인 모양이다. 

그리고 너무 힘들 때(필요시=가슴답답함 있을 때 먹으라고 써있음) 먹으라고 준 약은 디아제팜이다. 향정신성인데 하여튼 어제 너무 또 가슴이 아파서 먹긴 했다. 오늘도 한 번 먹을뻔했다가 스니커즈랑 천혜향으로 버텼다. 


오늘도 숨 안 쉬어져서 가슴을 땅에 평행하도록 숙이고 몇 분이나 고생하다가 나아졌다. 

가슴통증도 몇 번이나 있었다. 응급실에 갔을 때 심장내과, 호흡기내과에 다시 오라고 하면서 예약도 잡아줬는데 귀찮아서 가기 싫은데.. 가긴 가야겠다.


책이 나오고 며칠동안은 예스24랑 알라딘 등에서 세일즈포인트?인가 판매지수를 찾아보게 된다. 내 책... 팔리고 있을까... 하며.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지. 힝힝


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지 '괜히 힘들기'를 단축하는 길이다. 


불안장애 약 먹은 뒤로 안 씻고 자는 날이 늘었다. 전같으면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다. 씻지 않으면 잠들기가 어렵고 불편한 정도였는데 그게 강박이었을까?

오늘도 씻기 싫다. 요즘은 안 씻어도 잘 잔다.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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