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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May 25.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0525

곧 사람을 만날 약속을 했다.

옷 안 산지가 오래되어서 오늘 홈플러스 옷가게에서 윗옷 반팔 2벌을 샀다. 62,000원. 비싸다 싶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하는 것도 굉장히 괴롭기 때문에 약간 맘에 든다 싶어서 바로 샀다. 종종 가는 마트이고 그 옷가게 스타일이 맘에 들기 때문에 앞으로 그냥 거기서 종종 사 입을까 싶다.

뭐를 싸게 사고, 많은 물건을 알아보는 과정을 즐기면 모를까, 그게 괴롭다면 그냥 최저가 이런 거 포기하고 맘에 든다 싶으면 바로 사는 게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줄이는 일.


엄마가 오셨는데 내가 너무 졸려해서 엄마가 많이 걱정했다. 염소를 고아 먹으라고 하고. 엄마한테 정신과 약 먹는다고 하면 더 난리를 치고 도움 안 되는 말만 하기 때문에... 말 안 했다. 오늘도 이미 '너무 그렇게 신경 쓰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마음을 밝게 가져라'라는...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면 나아진다... 는 식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한테 진짜 안 좋은 말을 했다.

커트해야지.


하지만 이렇게 졸린데, 왜 병원에 얘기해서 브린텔릭스에 대해 상담하지 않는 거지? 아마 '이번 약도 또 바꾸긴 싫다'는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병원에 전화할 생각을 오늘에야 했다. 내일 전화해 봐야지.

졸린 거 진짜 안 좋다. 무력감이 들고 더 우울해질 소지가 있다.


명태회무침이 입에 맞아 많이 먹었더니 맵고 짜서 그런지 속이 아팠다.


얼른 자야지 


그래도 응급실 다녀오고 근이완제 먹고 한 이후로 숨쉬기는 꽤 나아졌다. 2~3일에 한 번 정도 안 쉬어짐.

스트레스와 긴장을 잘 풀면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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