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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Sep 27.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0926-27

26일

아침 체중 58.4

어제 떡볶이+순대 먹은 것 치고는 괜찮은 편인가


아침에 빨래 했다.


아침 : 닭안심 2조각, 닭강정 3조각, 양배추, 땅콩버터 2티스푼, 마들렌 2개

점심 : 감자칩 1, 예감 1, 닭강정

저녁 : 숙주전 (생각보다 맛있었음. 뭣보다 숙주 가득이고. 앞으로 자주 해먹을 듯)


마지막 요가. 하타 요가. 힘들었다. 당분간 걷기나 하고 쉬자.

상담 선생님도 정신과 선생님도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계속 뭔가 해야 한다, 하고 싶다,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에 시달린다.

책만 읽어도 며칠 앓으면서... 신체화 증상 너무 심하다.


먹방이랑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유튜브 요약본 보고 잤다. 임지연 연기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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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침 체중 58.1


아침 : 양배추 조금, 치즈오븐스파게티, 커피

점심 : 크래미 트러플 맛 2500, 예감 1500, 참깨라면 1350

트러플 0.00002 퍼센튼가 들어있던데 그정도면 나도 '흑인 서한겸' 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맛도 없었다.

저녁: 오징어 과자 조금.


마트 가서 연휴에 먹을 걸 좀 사니 80150원.

소고기, 청포도, 쿠키, 샐러드, 햄


물가 무섭다.


뭐라도 움직이면 우울감이 덜하다. 생각도 없어지고. 생각 없어지는 거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지만 대체로 이런 상태로 일에 집중하면서 돈 벌고 사는 거 아닐까?

알바 하고싶다. 글쓰기 과외 같은 거 말고(이건 정신적 에너지 너무 쓴다.. 영업, 사람 상대도 힘들고)

음 음 요가할 체력도 부족하면서…?


연휴 동안 살 찌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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