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8.1
58대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있지만, 59가 아닌 것에 감사하자.
11, 12월에는 57키로대가 되도록 해보자~
기분 좋게 생각하자
아침 식전 산책을 했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 아침 많이 먹었다.
LA 갈비, 블루베리,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컵라면, 시리얼
저녁 패스…..
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려다 오류 나서 못했다.
오후에는 죽고싶고 기분 안 좋았다.
쉬어지지 않고 초조하고, 피곤하고,
이게 정상이라니 그동안의 내 삶이 낭비같고 우울증으로 허송세월한 것 같고 아깝고, 남들은 이 상태로 살았다니 분하고 슬펐다.
음.. 이제부터 내 삶을 잘 꾸리자..
돈벌이 할 직업을 찾고 있는데 정말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남들은 다 하는데 왜 나만? 전시 서문만 좀 쓸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고, 에세이 써서 책은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글쓰기를 가르친다거나 공장에서 일을 한다거나 이런 일은 왜 이렇게 못 할 것 같지? 변명이 아니라 진짜 '내가 어떻게 해... 나는 못할 것 같은데?' 내가 그런 일을 어떻게 하냐는 게 아니라 진짜 나는 능력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아주 오래된 느낌이다 최소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의 폐해인가?
내 삶이 정말로 우울증에 깊이 방해받아왔다는... 사실에 오늘 많이 울적하다 (새삼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