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한겸 Mar 11. 2024

불안장애 치료기 240311

아침 체중 60.0

이번 주 월-금 동안 

1 하루 만 보 이상 걷기

2 아침 저녁 간단히 먹고 점심만 제대로, 건강한 한 끼 먹기

3 16시간 공복 유지


이렇게 할 거다.

명상 배운 후로 아랫배가 확연히 따뜻해졌다.

그동안 배를 얼마나 긴장하고 잠그고 숨을 안 쉬고 있었는지 알았다.

수십 년의 습관이 금방 바뀌진 않아서 지금도 수시로 숨을 멈추고 있다. 


집에서 통밀빵을 굽기 시작했다. 오븐은 동네에서 나눔받았는데 아주 잘 쓰고 있다.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쓴다. 

집에 막 구워진 큰 빵 덩어리가 있으니 뭔가 행복하고 엄청 잘 사는 집안 같은 기분이다. (웃김)


----------------------

오늘 아침 커피 마시고 약 먹고(내과 정신과)

유방, 갑상선 검진 받고. 24만원 정도 나왔는데 실비로 23만원 돌려받음. 

이제 혹이 작아지거나 없어져서 1년 뒤에 봐도 된다고 한다. 

연어 샐러드 12,900원 양도 적도 맛도 없었다.

초콜릿 1,200원 젤리 4,000원... 못 끊냐 

당근 거래하고 

저녁 통밀빵 3조각, 버터 발라 먹었다. 

저녁에 더 걸어 12,000보 걸음


신발 2개 손빨래하고 세탁기 2번 돌리고 빨래 개고 널고 하니 정말 피곤하네

어질어질하다. 오늘 공부 하나도 못하고 글 하나도 못 썼다. 

별 것도 안 하면서 하루가 가는 게 슬프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감정이 조금 과하다.


글 언제 쓰지. 내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글쓰자. 글쓰기를 최우선으로 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장애 치료기 240309-1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