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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치료기 250307

by 서한겸

아침 체중 59.0

며칠 안 좋게 먹었더니 살살살 올라가네.

오늘 조심하자.


오늘 3명의 친구의 생일이다.

그런데 웃긴 건 바로 내일이 내 생일이기 때문에

오늘 생일 축하 인사를 하면 마치 내 생일 축하를 맡겨놓는?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

매년 축하하기는 하지만...


아침에 나가기 싫어서 먹부림.

소고기 양배추 사과 바나나 땅콩버터..

9시 반 겨우 겨우 집 나서서 카페로.


미탁 전체 다시 수정. 앞부분이 너무 길지만

합평 내야 해서 합평 후 고쳐야겠다.


6개의 다른 단편들 메모 다시 보며 수정.

[너의 손] 아니면 [언제] 먼저 써야 할 듯.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나와 나의 대장]

[코]

[덧]

진행중. 장편인 [새로 태어난 아이]에서

주제를 벗어난 소재들을 단편으로 돌리기.


어린시절을 벗어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작업. 성공하지 못해도 괜찮다 의미가 크다.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


기타 레슨. 돈 주고 고문받는 느낌.

양 손이 어찌나 어려운지. 쓸데없이 힘 들어가고.

오른손 새끼손가락 쓸모없게 달려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등 쪼개질 듯 힘듦.

하지만 훈련이 되고 딴생각이 안 든다.

기타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다. 내가 남들 만큼은 배우고 있는 건지?

아니 남들도 나만큼은 힘들고 어려워하면서 배우는 건지?


스트레스 완전히 많이 받아가지고 기타 학원 나오자마자 순두부찌개 밥 한 공기까지 다 먹음.


집으로 걸어와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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