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7.9
조금 내려갈 때 늘 많이 먹어서 원상복구시키곤 했으니까
조심해서 계속 감량하도록 하자.
그런데 오늘 간만에 글 써서 그런지 엄청 피곤해서 많이 먹었다.
밥도 세 끼 다 먹고, 마카롱 4개나 먹음 ;;; 당뇨 위험군인데 이래선 안 되는데
시간 잘 간다 정말.
문학동네, 창비 문예지 소설 공모전이 5월에 있다.
이걸 내려면 지금까지 쓴 [호흡충동], [워터 크래커]와 [미탁]을 수정해야 하는데
지금 수정하기 싫고 그냥 새로 쓰고 싶다.
그래도 공모전 내보는 게 좋겠지...
글 쓰는 거, 정말 재미있다. 장편과 단편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상태 정말 좋고
행복하다. 재미있고. 이 재미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다른 보상이나 결과, 인정 없이도 이 재미만으로도 많이 감사한 일이다.
주말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여행을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집에 있으면 괜히 불만이 높아지고 초조해지고... 여행 가면 경험도 되고 기분전환도 되니까.
돈이 좀 들긴 한다. 기름값, 식비, 카페 등등 집에 있는 것보다는 더 쓰게 되니까.
그래도 우울하고 짜증나고 다음주 평일 기분에까지 악영향 끼치는 것보단 낫다.
주말에 여행 다녀오니 월요일도 기분이 좋다.
단편 4개 글감 전반 수정, 전에 써둔 글 찾아서 다시 함께 인쇄해 둠.
[새로 태어난 아이]의 구성에 대해 고민. 시작점 등 기본 설정 고민. 힘들다. 어렵다. 구성이 잘 안 된다.
[미탁] 주인공의 기본 설정 하나를 바꾸니 11페이지 중에 4페이지를 수정해야 함.
남편이 저녁을 먹고 왔으면 싶지만 안 먹고 옴. ... 저녁은 차려주고 싶은데 그게 참 힘들다.
글쓰기가 바빠질수록 더 그럴 것 같다. 남편이 더 힘들게 일하겠지만. 밥 차리기는 영 적응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