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7.1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이렇게 잔잔하게 계속되는데도 공황일까?
아파트 헬스장 1천원 내고 하루 이용권을 샀다.
자전거 타며 양귀자의 '모순'을 다 읽었다.
소설에는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중요하긴 하다.
도서관 와서 '내 어머니 이야기' 4권..
슬퍼서 몸이 아프다. 나는 즉시 신체화되기 때문에.
벽이나 유리창을 깨고싶다는 충동이 몇 번.
글쓰고싶은 마음, 그런데 잘 안 돼서 초조하고
분노, 욕심.. 시달린다.
20년 전으로 돌아간대도 어서 작가라는 꿈을
인정하고 거기에 몰두하고 싶지, 다른 걸 하고싶지는 않다.
이야기를 잘 마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