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기 250627

by 서한겸

아침 체중 57.1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이렇게 잔잔하게 계속되는데도 공황일까?


아파트 헬스장 1천원 내고 하루 이용권을 샀다.

자전거 타며 양귀자의 '모순'을 다 읽었다.

소설에는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중요하긴 하다.


도서관 와서 '내 어머니 이야기' 4권..

슬퍼서 몸이 아프다. 나는 즉시 신체화되기 때문에.


벽이나 유리창을 깨고싶다는 충동이 몇 번.

글쓰고싶은 마음, 그런데 잘 안 돼서 초조하고

분노, 욕심.. 시달린다.


20년 전으로 돌아간대도 어서 작가라는 꿈을

인정하고 거기에 몰두하고 싶지, 다른 걸 하고싶지는 않다.


이야기를 잘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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