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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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시키는 것과 분리시키는 것 - 인간을 결합시키는 것-공동의 이익과 손해-은 머리 속에 있고 인간을 분리시키는 것-즉 사랑과 미움 속에서의 맹목적인 선택과 위태로운 행동, 다른 모든 사람을 희생하면서 한 사람을 편애하는 것 그리고 여기서 생겨나게 되는 보편적인 이익에 대한 경시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Ⅱ』,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기 옮김,책세상,2019. p.126)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 모두는 혼자 살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공동체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인가, 아니면 개인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인가? 이는 인간 행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이다.
인간의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공동체를 위한 행동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행동이다. 공동체를 위한 행동이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욕심을 억누르고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거나,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행동은 이성적인 판단과 공동체 의식에 기반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다준다.
반면,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행동은 사랑, 미움, 질투 등과 같은 감정에 휩쓸려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게만 집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는 충동적인 선택과 위험한 행동을 유발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해친다. 예를 들어, 특정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열렬히 지지하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간은 공동체를 위한 이타적인 행동과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때로는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때로는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이러한 양면성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적인 판단은 공동체를 위한 선택을 하도록 이끌지만, 감정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도록 유혹한다. 우리는 이러한 갈등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