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답을 주지 않는다
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Ⅱ』,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기 옮김,책세상,2019. p.223)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철학에 기대지만, 때로는 철학이 제시하는 가치들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 자신이 믿어왔던 가치들이 무너지면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다. 니체는 이 과정을 버릴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재평가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고 있다 한다. 그는 철학이 모든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히려 철학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철학에 대한 실망은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로 만들라는 말이다.
철학책을 읽다보면 어떤 철학자는 행복을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철학자는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일까? 명확한 답은 없다. 철학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니체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