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이야기_ 선택이 문제로다
오래전에 유명한 바보가 이런 말을 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서, 어떤 맛을
고를지 먹어보기 전엔 아무도 알 수 없다’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1994)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든 어쨌거나 겉은 초콜릿이다.
끝 맛은 달다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말은 무작정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삶의 쓴맛, 짠맛, 매운맛, 뜨거운 맛까지
겪은 이들은 이런 뻔한 거짓말을
순순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당신은 그토록 순진해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잘 골라보시라.
혹시 모르지...
단지, 그것이 무엇이든
그 끝은 달콤할 거라고 말하는 이들을 조심해라.
독이 든 초콜릿을 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