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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Sep 21. 2022

ST#88 카라반

이동

카라반 이야기가 나온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면허를 취득, 견인장치 설치, 보험가입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하는데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준비가 되자 형님과 시간 약속을 잡고 만났다.

카라반의 기본적인 정비와 후방 카메라를 설치하고 형이 카라반을 견인해서 왔다.


처음 카라반을 보니 사이즈가 꽤 크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이제 사 현실감이 밀려온다.  


진짜 시작이구나.

카라반에 기능에 대해서 두 시간에 걸쳐서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머리에 들어오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것보다 어떻게 저 아이를 끌고 갈 것

인가 그것이 첫 번째 고민이었다.


카라반을 차에 장착을 하고 출발을 했다.

뒤에서 뭔가 당기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뒤를 자꾸 돌아보게 된다. 한 시간이 넘게 덜덜 떨면서 카라반을 끌고 집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카라반을 분리하고

아웃트리거를 내렸다. 카라반의 수평을 잡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좌우를 보고 맞추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부 점검을 간단하게 마치고,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이것저것 살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 정도면 어느 정도 준비가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다음 주말에는 아이들과 처음 캠핑을 가볼까 한다.


벌써부터 설렌다.

아이들이 카라반을 보면 참 좋아해 기 만 바라며, 그렇게 초보 캠퍼는 시작되는 듯하다.

여전히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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