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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Aug 15. 2016

ST#2 기차 밖의 나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왜 혼자 여행을 왔느냐고?


그때부터 물음이 계속 지속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기차 속에 있는

사람과 같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기차 안에 있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가는 방향은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게 된다.

이건 어쩌면 삶에 대한 감각들이

무뎌져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때론 기차에서 내려서 달려가는 기차를
한번 바라봐야 하지는 않을까?


삶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갈 쯤이면

홀로 여행을 떠난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공기, 구름, 바람 속에

있다 보면 나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문득 깨닫게 된다.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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